안녕하세요
달서구 한약 치료 한의원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체질에 따라 생리와 병리가 달라지고
성격, 외형이 다르고 장부의 허실한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질을 알고 체질에 맞게 섭생을 하게 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체질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체형기상, 용모사기, 성질재간, 병증병리를 살펴봐야 하는데
오늘은 성질재간에 해당하는 성격 위주로
오늘은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소양인에 대해 알아볼게요.

소양인의 타고난 품성은 怒性(노성)입니다.
서둘러서 하려고 재촉하는 것이
분노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일보다
타인의 일일 경우 더 급하게 도와줍니다.
성격도 급하고 걸음도 빠르고 먹는 것도 빠릅니다.
타인과 함께하길 좋아하고 즐기고
가만히 앉아하는 작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애교도 많고 반짝반짝이며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소양인과 싸움이 날 경우 피하는 게 좋습니다.
불같은 성격으로 할 말을 다하고 또 금세 잊어버려
소양인 본인만 뒤끝 없이 속 편하게 지내고 주변인은
끙끙 앓기가 쉬워요.

소양인은 脾大腎少(비대신소)합니다.
체형으로 보면 가슴 부위가 잘 발달되어 있어
어깨가 딱 벌어진 느낌을 주고
엉덩이는 빈약하고 하체가 약한 편입니다.
脾大(비대) 하다는 말은 영양분의 소화 흡수능력이
항진되기 쉽다는 뜻이고 腎少(신소) 하다는 것은
받아들인 영양분의 배설능력이 저하되기 쉽다는 뜻입니다.
들어오는 것은 많고 나가는 게 적어
몸에 잉여 영양분들이 넘쳐나면서 열증이 많이 나타납니다.
요즘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힘나라고 홍삼을 먹이는데
특히 소양인에게 홍삼은 해가 됩니다.
속열이 차여 있는 소양인에게 홍삼을 주게 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더 부산스럽게 됩니다.
소양인의 병은 내부에 열이 가득 차고
진액이 부족해지는 증상들로
흉격 열중, 음허오열증, 소양상풍증, 망음증으로
나눠서 치료하게 됩니다.

소양인들은 평소에도 몸에 열이 쌓여있는 경우가 많아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열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아집니다.
열이 쌓이고 점점 진액이 고갈되는 병이 생기기 쉬워
갈증,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변비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는 열을 내려주는 약들을 써서 치료하거나
열을 내리면서 진액을 보충하는 약들을 써야 합니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급한 성격인 소양인은
열이 위쪽으로 몰리는 경향으로
위로는 두통, 눈 피로를 호소하기가 쉽고
하초가 약해 신 방광 자궁의 기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소화능력이 좋아 어떠한 음식이라도
잘 소화시키는 편이지만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열이 쌓이고
진액이 고갈되어 하초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열정적인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계획성이 적어
실수가 잦으므로 모든 일에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차분하게 임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열을 발생시키는 음식을 피해주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체를 강화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