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오늘은 정상 생리주기와 호르몬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월경은 임신에 대비해서 증식하고 분화되었던 자궁 내막이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은 경우에 탈락하면서 규칙적으로 출혈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정상 월경은 21~35일 주기로 생리기간은 3~7일, 생리량은 30~80ml입니다.
월경 주기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됩니다.
시상하부에서 나오는 신경 물질이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뇌하수체에서 성선자극호르몬인 난포자극호르몬 follicle stimulating hormone,FSH 를 분비하면, 난소에서 배란이 되면서 에스트라디올과 프로게스테론을 생성하게 되고, 이것이 자궁 내막의 주기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는 난소를 중심으로 난포기와 황체기, 자궁을 중심으로 해서 증식기와 분비기로 나뉩니다.
난소을 중심으로 주기를 보면
난소호르몬이 분비됨에 따라 난소 내에 있던 원시 난포가 성숙난포가 되고 배란 후 황체가 되고 마지막으로 백체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생리후 난포기, 배란 후 황체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을 중심으로 주기를 보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에 주기적인 변화를 생리후 증식기,배란후 분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식기는 월경 5일째부터 14일 까지 약 10일간으로 월경이 끝나고 배란이 시작되기 전 자궁내막의 기저층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 기간입니다.
분비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자궁내막샘들을 꼬이게 하고 넓히는 작용을 하며 혈관을 확장시켜 기능적인 자궁내막을 형성합니다.
분비기 말기에 완전히 성숙된 자궁 내막은 샘세포가 비대해지고 지질이 많은 혈관이 형성되면서 부드럽고 두텁게 됩니다.
수분이 많아지고 글리코겐이 풍부해져 난자가 착상하기 알맞은 이상적인 영양과 환경이 됩니다.
난포기 증식기
난소의 난포기와 자궁내막의 증식기는 모두 월경이 끝난 후부터 다음 배란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이 기간 안에는 난포를 키우기 위한 난포자극호르몬인 FSH의 수치가 올라가고, 난포들이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FSH는 난소의 난포를 자극해 성장시키며 에스트로겐 분비를 억제합니다.
난포들의 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상승으로 FSH는 억제되고 LH가 분비됩니다.
난포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FSH 수치가 다시 줄어들게 되면 이때부터는 하나의 우성 난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배란을 준비하게 됩니다.
FSH, LH의 상호작용으로 배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의 증가에 따라 자궁 내막도 증식하여 점차 두꺼워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황체형성 호르몬인 LH가 급상승하게 되는데, 이 시기로부터 10~12시간 후 난포가 터지면서 난자가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를 배란이라 합니다.
가임기 여성에서 난포기는 평균적으로 10~14일 정도이고 전체 월경 주기의 길고 짧음이 바로 이 난포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난포 성장이 잘되지 않거나 성장이 되더라도 배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란기
배란은 월경 14일경에 일어나며 성숙한 한 개의 성숙난포세포에서 유발됩니다.
난포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내압이 상승하고 난포의 융기된 막이 얇아지며 난포는 난소의 표면으로 밀려나 투명한 곳이 파열되면서 난자가 난소표면 밖으로 배출됩니다.
배란시기를 체온변화를 통해 알수 있는데 난포기때는 저온이지만 배란 후 황체기에는 고온이 됩니다.
배란기에는 저온에서 고온으로 변화하는 시기로 자궁경부관점액의 점성도가 변합니다. 맑고 깨끗하고 양도 풍부한 달걀 흰자위 같은점액이 탄력있게 늘어나게 됩니다.
배란되는 순간 소량의 출혈이 복막을 자극하여 이를 배란통이 있거나 배란 즈음에는 일시적인 에스트로겐의 저하로 인해 내막 두께가 약간 감소하면서 배란기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황체기, 분비기
배란이 되어 난포기가 끝나고 나면 난소를 중심으로는 황체기, 자궁을 중심으로는 분비기라고 부르는 시기가 됩니다.
이 시기는 배란 후부터 다음 월경까지의 기간으로 평균적으로는 14일 정도이며 난포기에 비해 개인차가 적은 편입니다.
배란 후에는 황체가 형성되면서 황체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를 프로게스테론(임신유지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배란 1일 후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고 배란 후 7일에 최고치에 이르는데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 황체가 소멸하면서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황체가 퇴화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게 되고 두꺼워졌던 자궁벽이 탈락하면서 월경이 됩니다.
월경이 일어난 후 혈중의 낮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수치는 시상하부로 하여금 GnRH의 분비를 자극하여 다시 월경주기가 시작되게 합니다.
황체기에 황체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경우를 황체기 결함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예상되는 월경 일보다 빨리 생리를 하게 됩니다. 이는 황체형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변화나 자궁 및 난소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생리와 배란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생리불순 치료
생리를 하면 우리는 무조건 배란이 됐다고 간주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호르몬 수치로 보면 정상적인 월경 사이클이 진행되는 것처럼 나타나더라도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황체만 형성되면서 마치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는 것처럼 출혈만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생리불순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기능적 생리불순에 해당하며, 한방치료는 이러한 기능성 생리불순에 대한 효과가 좋습니다.
생리통, 다낭성 난소 증후군, 생리전 증후군, 조기폐경, 갱년기 등으로 고민이시라면 월배조은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