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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3월 초 만성비염으로 인해 코점막이 약해지면서 코피가 잦아진 중학교 남학생이 코피치료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흉격에 열이 많아 땀도 많이 흘리고 쌀쌀한 봄인데도 반팔을 입고 올 만큼 더위도 많이 타는 실증의 중학교 남학생으로 대사가 왕성하고 소화나 수면에 이상이 없는 열 태음인 체질이었습니다.

만성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폐를 튼튼하게 하면서 건조하고 탁한 공기에도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학생의 경우는 코 점막을 강화하고 부비동의 농과 염증을 치료하면서 상기된 열을 잡아주기 위해 태음인체질 처방에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재를 가하여 처방하였고 한창 비염이 심할 시기를 수월케 넘어가면서 코피도 괜찮아졌습니다.

특히 4월은 비염이 기승을 부리는 데다 중고등학생인 경우 시험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코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피가 자주 나게 되면 부모님도 학생들도 놀라기가 쉽습니다.

코의 가운데 부위, 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부위에 코피가 터집니다.

간혹 코 안쪽에서 코피가 터지는 경우는 위험한 경우가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만 코피는 비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코피 치료에는 따라서 비염치료를 우선하게 됩니다.

비염이 있으면 코가 막히는데 코 안의 살이 부어서 공간이 좁아지며 콧물이 증가합니다.

콧물, 코막힘 외에 비염 환자에게는 코피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 안에 염증이 생기면 몸은 많은 면역세포로 병균들을 몰아내기 위해 그 부위로 피를 몰아주게 됩니다.

이 때 혈관이 확장되어 충혈이 되면서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는데 사소한 자극에 의해, 때로는 아무 자극도 없이 터지면 코피가 나게 됩니다.

알레르기성비염에서는 꽃가루와 먼지 같은 것들이 항원이 되어 가려움을 유발하고 자꾸 손이 가서 만지게 되는데 이때 ​팽창된 혈관이 터지면서 코피가 나기 쉬워지지요.

​건조성비염에서는 점막이 마르고 건조해지면서 비점막이 자극에 취약해져서 출혈이 나게 됩니다.

비염은 호흡을 방해하고 만성 두통을 유발하며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비염이나 잦은 코피로 불편하시다면 비염이 학습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