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한약] 몸이 붓고 조금만 움직이면 숨차는 심장성 천식에 목방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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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치료 한의원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목방기탕은 부종이 심하고 숨이 차서 조금만 움직여도 쉬어야 되는 심장성 천식에 처방하는 한약입니다.

운동만 하면 숨이차고 붓는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폐로 인한 천식은 콧물 가래 기침같은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지만 심장성 천식은 호흡기 증상은 경미한 편이고, 하지 부종이 흔한 편입니다. 환자에 따라 간혹 얼굴 또는 전신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방기탕은 방기, 석고, 계지, 인삼으로 구성된 단촐한 처방으로 상한방중에서 석고의 약이 제일 많이 쓰인 처방입니다.

보통 석고제를 떠올리면 체격이 실하고 더위타고 목이 마르고 강인한 느낌이지만 목방기탕이 득효하는 분들을 보면 중노년자에 체력이 떨어지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목방기탕에 방기는?

방기는 청풍등(淸風藤)의 줄기입니다. 주로 방광과 신장에 작용하고 맛은 쓰고 성질은 평온합니다.

거풍습(祛風濕), 이수삼습(利水渗濕) 효능이 있어 근골격계질환에도 높은 응용빈도수를 갖고 있는 한약재입니다.

체내 수분을 없애주어 부종을 줄여주고 소변을 시원하게 하는 이뇨작용을 합니다.

부종이 있는 관절질환을 가지신 분들에게도 사용이 되고, 잘 부어서 살이 되는 체질에도 사용 빈도가 높은 약재입니다.

목방기탕에 석고가 들어가는 이유?

석고는 황산염 광물인 경석고족에 속한 광물성 약재입니다. 석고는 화학적으로는 황산칼슘에 해당하는데, 성질은 차고 맵고 단 맛이 납니다. 과거에는 온병에 많이 활용하는 한약재였습니다.

치료용으로 쓰이는 석고는 연석고(軟石膏)로 광물성 약재에 속합니다. 쌀알모양의 석고를 한약재로 사용하게 되는데 폐기관지와 소화기에 작용하며 체열이 높아서 쉽게 발생하는 발적, 열감, 통증을 치료합니다.

체격이 실하고 체열이 높은 환자분들의 열성질환, 상열, 다한증, 충혈, 안구통증, 결막염, 두통, 중이염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석고가 들어간 처방으로는 목방기탕, 죽엽석고탕, 백호탕, 마행감석탕, 옥녀전등이 있습니다.

해열 작용이 뛰어나서 <백호탕><마행감석탕>의 주약으로 들어가서는 열을 내리는 작용을 뚜렷하게 보입니다. 석고가 지모나 마황과 함께 쓰이면 해열작용이 뛰어나지만 석고를 단일 약재로 사용하면 열을 내리는 작용이 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배합하는 약재와 용량에 드러나는 성질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석고는 정상 상태의 체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이상 상태의 발열 상황에서는 해열 작용이 있습니다.

석고는 보통 용량을 고용량으로 쓰게 되는데 고용량을 쓰게 되면 장관 긴장을 이완하고 소변 배출량과 담즙 배설량을 증가시킵니다.

석고 침출액은 저용량을 하게 되면 심장에 대해 흥분작용을 하여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면 석고 침출액을 저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면 심장에 대한 억제 작용을 하여 혈관이 이완되어 혈압이 강하됩니다.

목방기탕에서의 석고는 다른 처방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게 되는데요.

심부전이 일어나면 조직의 유효순환 혈액이 적어지고 이에 유효순환량을 늘리기 위해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때 갈증중추가 자극되어 목이 마릅니다. 즉 심장이 약해지며 울혈이 생기게 되면서 인체는 피가 부족한 것같은 상황이 됩니다.

이에 체액량을 늘리지만 순환이 되지 못해 부종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석고는 필요 없이 쌓여있는 잉여 수분을 빼보내고 번갈을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