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서구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겨울철에는 한랭성 두드러기로 내원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한랭 두드러기는 보통 가을 겨울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두드러기를 말합니다.
피부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생기는데 가려워서 긁다보면 이차적으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아토피가 재발하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추위에 노출되어 갑작스런 온도 변화가 있는 경우 한랭 글로불린, 한랭 응집소 등 한랭 관련 물질이나 특이한 면역 글로불린 E가 체내에서 불필요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체온 조절 시스템의 문제가 생겨 피부가 주변 온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두드러기로 체온 조절기능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양방에서는 한랭 두드러기에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으며, 증상 발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하여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킵니다.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항히스타민제를 쓰거나, 필요 시 두 가지의 다른 항히스타민제를 혼합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어쩔 수 없이 매일 찬 공기에 노출이 된다면 예방적으로 매일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고용량 항히스타민제에 반응이 없다면, 부신피질호르몬 등의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치료를 권하는데 이또한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는 면역억제제입니다.
면역을 억제하여 염증을 못 일어나게 막는 약으로 장기복용시 면역력저하는 물론이고 신장의 기능에 상당한 해를 끼치는데요.
스테로이드를 두드러기에 처방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논문들을 살펴보면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함께 투여한 환자군보다 항히스타민제만 단독 투여한 환자군이 가려움증 호전 정도가 나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유효한 질환이 많겠지만 두드러기에 있어서는 스테로이드 병행 투여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재발과 만성화될 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럼 항히스타민제는 치료제일까요?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을 없애주는 약이지요.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에 결합하여 히스타민을 막아주는 말 그대로 항히스타민제입니다.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가이드라인을 보면 처음에는 한가지 단독복용, 효과없으면 2가지 병행, 그래도 효과없으면 약물 복용량을 2배 늘리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다른 타입(h1 수용체, h2수용체) 약을 병행하라고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만을 단독으로 차단하는 약이지 피부 면역력을 도와주는 약이 아니어서 진정되었다 약물 작용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다시 발현 되게 됩니다.
많은 양약이 그렇듯 의존성이 생기게 되면 약물 복용텀이 짧아지고 복용량을 늘려도 효과가 덜한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두드러기는 혈액 내 외부 독성물질이 유입돼 피부질환이 발병하며 히스타민 등의 면역물질을 분비하는 것인데 대증치료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가라앉히게 되면 면역물질은 억제되지만 독소가 남아 재발할 가능성이 높게 되는 것이지요.

두드러기 한약치료
평소에는 땀구멍이 열려 있어 혈분에 열이 있더라도 외부로 발산이 잘 일어나지만 갑작스러운 찬바람을 맞으면 땀으로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혈분의 열로 인해서 피부가 가렵고, 홍반이나 팽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랭성 두드러기가 심한 사람은 에어컨뿐 아니라 찬물에 들어가도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찬물로 인해서 땀구멍이 갑작스럽게 닫히게 되면 두드러기뿐 아니라 내부에 있는 혈분의 열이 심장에 압박을 주게 되어 두통, 호흡곤란등 아나팔락시스가 생길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한랭성 두드러기는 몸이 많이 찬 소음인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다른 체질에서도 피부면역이 약한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한약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월배조은한의원에서는 체질에 따라 다양한 처방으로 두드러기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두드러기 가려움으로 힘드시다면 월배조은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