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오늘은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뜸치료에 대해 알아볼게요.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침과 뜸 그리고 한약, 이 셋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수단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중 뜸요법은 매우 중요한 한의학 치료법으로 쑥이나 약물을 우리 몸의 혈자리나 특정한 부위에 놓고 연소시켜 온열자극과 약물의 작용을 이용하여 경락을 자극하면서 기혈을 원활히 소통시키고 정기를 도와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를 몰아내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을 위한 치료법입니다.

쑥뜸요법은 혈자리에 쑥이 타들어가면서 발생되는 뜨끈한 온열자극과 연소될 때 생기는 쑥진의 이로운 작용을 이용하여 경락을 순행시키고 기혈을 소통시킴으로써 양기를 북돋으며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한의학 치료법으로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뜸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원시 시대에 질병을 앓을 경우 불을 가까이 하자 증상이 소멸되거나 감소함을 경험한 데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어 집니다.

뜸의 성능은 온열 자극을 주어 원적외선의 효과가 가장 큰 특징을 찾을 수 있어 모든 한랭성 질환에 유효한데, 시술시 인체의 기운을 조절하는 침(鍼)과는 달리, 기운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있어서 허약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세포 조직의 기능 촉진, 면역 기능 강화, 적혈구의 혈색소 증가, 지혈, 진통, 병리 조직 제거 등의 작용이 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증, 빈혈증, 위궤양, 두드러기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황제내경’에서는 ‘침소불위 구지소의(鍼所不爲 灸之所宜)’라고 하여 침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질병에 대하여 쑥뜸요법을 시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들이 뜸시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뜸시술을 피하는 사람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화상입니다.

이런 화상을 입지 않으면 뜸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뜸을 뜨는 요령에 있어 다양한 방법을 시행해왔습니다.

이를테면, 뜸쑥을 놓을 경혈 자리에 먼저 감자를 얇게 썰어 붙인 다음 뜸을 뜬다던가, 아니면, 마늘이나 생강 등과 같은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뜸을 뜨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술해왔고 현재는 간접구, 왕뜸의 형태로 시술됩니다.

왕뜸, 직구, 간접구

월배조은한의원에서는 왕뜸, 직구, 간접구등 온열자극을 가하는 방법에 따라서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직구

직구는 전통방식 그대로 혈위에 직접 뜸을 올려놓고 태우는 방식입니다.

보통은 쌀알갱이처럼 작게 빚거나, 실 같은 모양의 뜸을 태우므로 잠깐동안만 뜨거운 느낌이 들다가 없어집니다.

질환의 경중에 따라 한 번 시술하기도 하고, 같은 위치에 여러 번 시술하기도 합니다.

​인대질환의 경우 직구가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간접구

간접는 피부 자극을 덜 주기 위해서 뜸과 피부를 살짝 떨어뜨리게 만든 것입니다.

환자의 피부 민감도가 다양하므로 가끔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 반흔까지 남기진 않습니다.

뜸기둥이 탈 때 연기가 많이 나므로, 연기가 나지 않는 ‘무연뜸’ 제품도 나오긴 했습니다만, 냄새는 오히려 좀 더 독한 편이라 저희 한의원에서는 개별 환풍기를 설치하여 간접구를 시행합니다.

왕뜸

​왕뜸은 심부의 체온을 올려주면서 혈자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신체 전반적인 혈액의 순환이 향상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면역력의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긴장감을 이완시켜주기에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 할 수 있어 각종 소화장애,여성질환이나 순환장애, 면역력의 저하 및 관절염 등 다양한 치료에 응용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