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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월배조은한의원입니다.

태양인 한자는 음식을 가려먹지 않으면 자주 속이 울렁거리고 때로 음식을 잘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쓰는 처방이 미후도식장탕혹은 미후등식장탕이라고 합니다.

속이 헛헛해서 음식을 많이 먹는 태양인이나 배가 고프면 움직이기조차 힘들 정도로 맥이 떨어지는 태양인에게 소화흡수를 돕고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처방입니다.

태양인의 일체 내상병에는 미후도식장탕 가감방을, 일체의 표증은 오가피장척탕 가감방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미후등식장탕

미후도(獼猴桃) 16g, 목과(木瓜) ·포도근(葡萄根) 각 8g, 노근(蘆根) ·앵도(櫻桃) ·오가피(五加皮) ·송화(松花) 각 4g, 저두강반시(杵頭糠半匙)으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미후도

다래나무의 덩굴을 미후등(獼猴藤), 잎을 미후도지엽(獼猴桃枝葉), 열매를 미후도(獼猴桃) 또는 미후리(獼猴梨), 연조자(軟棗子)라 하였습니다. 미후등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태양인약(太陽人藥)으로 분류하고, 태양인 오심구토에 특효 약재로 태양인의 고혈압 등 일체 이증(裏證)을 치료하는 처방인 미후등식장탕(獼猴藤植腸湯)의 군약이 됩니다.

미후도 즉 다래는 ‘성질은 차며[寒] 맛이 시고[酸] 달며[甘] 독이 없다. 심한 갈증과 번열을 멎게 하며 석림을 치료한다. 또 비위(脾胃)를 차게 하고 열기에 막힌 증과 반위(反胃)를 치료한다. 라고 동의보감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모과는 풍습사風濕邪를 몰아내고 위장 기능을 좋게 하며 경련을 진정시키며 소염 작용도 나타냅니다. 관절통, 각기(脚氣), 곽란으로 배가 아프며 토하고 설사하며 복부ㅇ에 경련이 일어나는 데,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쓰입니다.

모과는 소화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설사하거나 배가 더부룩한 증상, 자주 올라오는 트림, 가슴 밑이 갑갑한 증상을 치료합니다. 구역질이 나거나 자주 체하는 경우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모과는 오가피장척탕에도 들어가는 태양인 약재로 근육통을 치료하고 쥐가 나서 근육이 오그라드는 증상과 근육이 뒤틀리는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포도근은 포도나무의 뿌리로 풍습사風濕邪를 몰아내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어 풍습(風濕)으로 인해 저림, 통증, 소변이 잘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노근은 아직 이삭이 피지 않을 때 갈대로 폐열을 내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진액이 말라 갈증이 나고 입안이 타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열을 내려 구역질, 메스꺼움, 구토를 멎게 하고. 폐열로 인하 해수, 가래, 폐결핵, 폐농양을 치료합니다.

-앵도육 은 앵두의 과육으로 음을 보하고 진액을 생성하여 장의 기운을 활성화합니다. 상역된 기를 가라앉히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합니다.

-오가피는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사지마비, 하지무력감, 골절상, 타박상에 쓰입니다.

면역을 증강시키고 내분비기능을 조절하여 혈압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합니다.

-송화가루는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태양인의 위장건강을 도와줍니다.


태양인은 담백하고 서늘한 해물류의 음식을 먹도록 하여야 하며, 특히 화를 다스리고 감정을 잘 조절해 주어야 소화기 문제가 덜 생깁니다.

태양인이 내촉소장병증으로 평소 속에 헛헛함을 느끼고 음식을 자주 먹지만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생겼다면 미후등식장탕 가감방을 복용하고 소고기등의 육류를 절제하고 하체위주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