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마각반탕으로 두드러기를 치료한 예가 있어 소개해 볼까 합니다.

보통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다 스테로이드 오래 먹으면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 한의원에 내원하시게 됩니다.

실제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면 언제 그랬냐 싶게 두드러기가 가라앉고 가렵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번 올라오는 두드러기라면 그렇게 응급치료를 한다고 문제가 되지 않지만 6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올라오는 두드러기라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치료한 환자분은 30대 여성분으로 1년 정도 두드러기로 고생하셨다 하셨습니다.

이 분은 계마각반탕 가감방을 통해 2달간 한약치료하신 후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계마각반탕

계지 작약 감초 생강 마황 대조 행인으로 구성됩니다.

계마각반탕은 계지탕과 마황탕을 합방한 처방입니다.

계지탕은 계지탕은 상한 초기 몸살감기의 기본방으로 만들어졌는데 우리 몸의 순환을 좋게 하고 체온을 올려 면역을 활성화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처방입니다.

현대에는 감기뿐 아니라 한기에 의해 교감신경계가 긴장된 여러 상황에 두루 쓰입니다.

계지탕은 몸이 차고, 피로하거나 무리하면 감기에 잘 걸리고, 한기가 잘 들고 손발이 시린 중등도 이하의 체력에 평균 이하의 체력의 소유자들에게 다용합니다.

​마황탕은 중등도 이상의 체격에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한약입니다.

마황탕은 발한 효과가 좋아 발한 효과는 환자가 땀을 통해 체내의 불순물을 배출하도록 돕고, 이로 인해 감기 증상이 완화하고 두드러기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추위에 약한 근육이 긴장되어 생기는 어깨허리 무릎 팔 다리 등의 근골동통에도 효과가 빠른 처방입니다.

계지탕과 마황탕을 합방한 계마각반탕은 피부까지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피부면역이 떨어져 발생한 두드러기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팔, 다리, 허벅지, 엉덩이뿐 아니라 목과 안면 등 전신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가려워서 정신없이 긁게 되는데 긁은 부위에 상처가 생기고 아무는 과정에서 가려움을 동반해 이차 피부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담마진이라고도 불리는데 피부 또는 점막에 일시적으로 부종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팽진이 생기면서 부풀어 오르고 여러 개가 합쳐지면서 큰 팽진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모기나 벌레에 물린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 점점 개수가 늘고 가려움이 심해지면서 따끔거림을 호소하거나 기도의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반복된 두드러기는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를 배출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두드러기는 간의 해독 문제, 소화기 장애, 수독의 문제, 체온조절의 문제 등으로 나눠서 진료하게 됩니다.

특히 반하, 복령, 석고, 인진, 치자 등의 약재를 군약으로 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처방으로 보자면 월비가반하탕, 계마각반탕, 소시호가석고탕, 인진호탕, 인진오령산, 치자시탕, 가미승마갈근탕, 백호탕등의 다양한 처방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로 힘드시다면 월배조은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